(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시가 교통사고 없는 교통 행복도시 목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역점 추진 중인 해상케이블카 개통, 맛의 도시 선포, 슬로시티 가입, 도시재생 사업과 천사대교 개통 등으로 관광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관광객과 시민이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목포 해상케이블카 개통 대비 교통혼잡 개선 대책을 우선 추진한다.
오는 4월 케이블카가 개통하면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고속도로 입구에서 목포대교까지 이어지는 고하대로와 해상케이블카 북항승강장 및 고하도승강장 주변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여러 대책을 마련 중이다.
대중교통 이용 관광객과 시민을 위해 북항승강장 등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늘리거나 연장 운행하고 천사대교를 거쳐 암태도를 왕복하는 노선을 신설한다.
케이블카 주차장 부족에 대비해 인근에 100여대 규모의 대형버스와 승용차 임시주차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편의 및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시설물 확충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자영업자 보호와 시민편의를 위해 지난달부터 공영주차장 무료 주차시간을 기존 30분에서 60분으로 확대 시행하고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도심상가 주변 공영주차장 6개소 348면과 대양산단 화물자동차 차고지 조성을 통해 승용차와 화물차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교통약자를 위한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 정비보강, 노인보호구역 시설물 개선, 저상버스 확충, 노후 차선도색, 교통신호등 신설, 시내버스 승강장 유지 관리 사업 등 교통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시민이 편리한 대중교통환경도 조성한다.
법인택시 브랜드콜 통합지원사업, 택시 감차지원을 통한 적정택시 대수 유지로 서비스 향상, 목포·남악 택시공동사업구역 지정 등을 통해 시민 친화적 교통환경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천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안전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안전한 교통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설 확충과 함께 시민 모두가 양보하고 교통질서를 지키는 선진시민 의식 발휘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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