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작년 부패방지 시책 1등급…채용 의혹은 미반영

입력 2019-02-07 14:12  

서울교통공사, 작년 부패방지 시책 1등급…채용 의혹은 미반영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채용 관련 의혹은 감사 진행 중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18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달 31일 발표된 2018년도 평가에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2017년 2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결과다.
지난달 공개된 권익위원회의 '2018년도 청렴도 평가'에서도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3등급을 기록했다.
권익위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27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반부패 정책의 이행실적을 6개 영역에 걸쳐 평가하는 제도다.
공사는 지하철 역사 내 반부패 캠페인과 구내식당 운영 투명성 강화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자평했다.
작년 하반기 불거진 채용 비리 의혹은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이번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다. 권익위는 구체적 혐의가 확인될 경우 평가에 반영한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해 채용 비리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도 청렴함을 검증받고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과 제도 정착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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