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옛 도심인 조운동과 교동 지역을 도시문화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신청했다.
이들 지역은 노후화돼 골목경제 회복, 마을공동체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춘천시는 공모를 위해 한림대 산학협력단과 링크사업단, 춘천여성민우회, 춘천여성협동조합 마더센터, 지하상가발전위원회 등 민간사회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사업비는 41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 공모에 선정되면 60%인 25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유형의 경우 조운동은 중심시가지형, 교동은 주거지지원형이다.
조운동 구역은 시청, 지하상가, 중앙로, 요선상점가, 새명동, 옛 피카디리극장 일대 등 총 19만㎡가 해당한다.
특히 문화예술인 연계 컨설팅 지원과 지하광장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세대연계 플랫폼 구축을 위해 어울림센터와 꿈자람 문화공간 등을 조성한다.
교동 구역은 춘천시청 별관(옛 춘천여고), 춘천예술마당, 춘천향교, 봉의산 등 총 12만7천㎡이다.
커뮤니티 돌봄센터를 비롯해 마을축제, 안전안심 골목길, 마을거버넌스 운영 등을 벌인다.
이 공모사업은 다음 달 현장심사와 발표회를 거쳐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춘천시는 공모에 선정되면 하반기에 사업을 시작해 2023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도시재생사업 취지에 맞는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며 "주민 주도형 사업으로 전국 모범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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