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지역 미분양 주택이 4천 가구를 넘어섰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부산 미분양 주택은 4천153가구로 앞 달의 3천920가구보다 233가구 증가했다.
부산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월 2천291가구로 3년 만에 처음 2천 가구를 넘어선 이후 지난해 7월 3천266가구로 3천 가구를 돌파했다.
이후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한층 강화되면서 지난해 11월에는 미분양 주택이 3천920가구로 늘어났고 이어 12월에 처음으로 4천 가구를 넘어섰다.
특히 부산 기장군 지역은 일광신도시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이달부터 7월까지 6개월간 주택도시보증공사 미분양관리지역에 새로 지정되기도 했다.
기장군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6월까지 300가구 수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7월 이후 1천 가구를 넘었고 작년 12월에도 1천184가구가 미분양 됐다.
미분양관리지역에 지정되면 주택사업자가 주택공급을 목적으로 땅을 매입하려면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하고 이미 토지를 매입한 경우에도 분양보증을 신청하기 위해선 사전 심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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