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한국 여자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페드컵 두 번째 경기에서 중국에 패했다.
최영자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7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9 페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2단 1복식)에서 중국에 0-3으로 졌다.
1단식에 출전한 장수정(286위·대구시청)은 정싸이싸이(42위)에게 1-2(6-3 3-6 3-6)로 제압당했고, 2단식 한나래(200위·인천시청)도 장솨이(40위)에게 0-2(0-6 4-6)로 졌다.
마지막 복식에서도 김나리(수원시청)-한나래 조가 장솨이-양자오쉬안 조에게 0-2(3-6 5-7)로 무릎을 꿇은 한국은 0-3으로 완패했다.
2승을 거둔 중국은 조 1위에 올랐고, 한국은 1승 1패로 인도네시아와 동률이 됐다.
조 3위부터는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므로 대표팀에게는 남은 경기 승리가 더욱 절실해졌다.
한국은 8일 2패로 최하위(4위)에 처진 퍼시픽 오세아니아와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 교포인 캐럴 영서 리(주니어 156위·북마리아나제도)가 속한 퍼시픽 오세아니아는 솔로몬제도, 서사모아, 마셜제도 등 남태평양 주변에 포진한 나라들의 통칭으로 국제테니스 연맹 정회원국만이 출장할 수 있는 페드컵에 나오기 위해 준회원국들이 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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