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청은 8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민갑룡 경찰청장과 일선 지방경찰청장, 경찰서장 등 380여명이 참석한 '전국 경찰지휘부 워크숍'을 열어 경찰개혁 등 주요 현안을 토론하고 인식을 공유했다.
워크숍은 경찰개혁위원장을 역임한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민주·인권 구현과 경찰의 역할' 기조강연에 이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한 경찰 역사 바로 알기, 국민의 평온한 삶을 위한 치안전략, 심화토론의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민갑룡 청장은 2세션에 발제자로 나서 취임 이후 강조한 '제복 입은 시민'의 경찰 정신과 스마트치안, 절차적 정의 구현을 위한 실행 전략을 설명하고, 이를 경찰의 자긍심과 책임감으로 승화할 방안을 제시했다.
경무관 이상 지휘부가 참석한 3세션에서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시민사회비서관을 역임한 김인회 인하대 교수와 이동희 경찰대 교수가 대담 형식으로 심화토론을 진행하며 권력기관 개혁과 치안활동의 시대적 방향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민갑룡 청장은 "올해는 임시정부 경찰이 창설된 지 100년이 되는 해로 앞으로의 백년지대계를 그려야 할 엄중한 시기"라며 "국민이 열망하는 경찰개혁을 제도로 완성하고자 모든 지휘관이 심기일전해 새로운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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