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19바다미술제 전시감독에 서상호 오픈스페이스 '배' 대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바다미술제는 9월 말부터 30일간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직위는 지난해 12월 두 차례의 전시감독 추천위원회를 열어 모두 5명의 전시기획자를 후보에 올렸다.
조직위는 이들이 제시한 전시기획안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현장설명회와 질의응답 등을 거쳐 서 대표를 전시감독으로 확정했다.
서 전시감독은 동아대 섬유미술학과(현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부터 대안공간 오픈스페이스 '배'를 운영하며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하거나 기획전시를 유치하는 등 지역 예술계 활성화에 노력했다.
산복도로 1번지 프로젝트(2006∼2009년), 무빙트리엔날레 메이드인부산(2014년) 등 다양한 전시 기획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서 감독은 "전 지구적 문제이자 현대인의 삶과 직결되는 자연과 생태를 다양한 장르와 방법으로 풀어내겠다"고 전시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시민 참여형 대형 프로젝트를 시도하겠다고 밝혀 올해 바다미술제는 대중 친화적 요소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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