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전문대 연계 교육…2개반 총 52명 입학 예정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5년제 전문 교육기관이 다음 달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한국IBM은 3월 'P-테크'(P-TECH) 학교인 '서울 뉴칼라 스쿨'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를 한국에서 개교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뉴칼라 스쿨에는 이번에 2개반 총 52명이 입학한다.
P-테크가 문을 여는 것은 세계 국가 중 우리나라가 6번째다.
서울 뉴칼라 스쿨은 세명컴퓨터고 3년·경기과학기술대 2년 과정을 연계해 총 5년의통합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졸업 후 고교 졸업장과 2년제 전문학사 학위를 모두 받는다.
졸업생들이 IBM에 취업을 원할 경우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는다.
앞서 작년 9월 한국IBM은 교육부와 새 교육 모델인 5년제 'P-테크' 개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IBM이 2011년 뉴욕에 처음 설립한 학교인 P-테크는 현재 미국·호주·모로코·대만·대만·싱가포르 등에서 120여개 운영되고 있다. 수만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AI·SW·정보보안 등 '전문역량'과 소프트스킬 등 핵심 '직무역량' 교육을 중심으로 졸업 후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약 180명의 졸업생이 배출돼 이 중 25%가 IBM에 정직원으로 입사했다.
한국IBM 관계자는 "P-테크에서 학생은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전문역량을 습득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소통·협력·리더십 등 소프트 스킬을 갖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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