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보성, 4개 시군 참여
(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떠오른 웰니스(wellness·건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수, 순천, 보성과 함께 남도형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광양시는 최근 광양시의회 국제교류관에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남도바닷길 권역(광양·여수·순천·보성)의 '웰니스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운영'을 위해 제안공모 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광양시는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업체와 이달 중 계약을 마치고, '웰니스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과 함께 관광 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용역은 이달 말부터 시작하며 3개월 뒤인 6월쯤 관광 상품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4개 시군이 5천만원씩 부담해 2억원의 사업비로 용역을 추진하며 광양시는 사업자 선정과 사업 관리·감독 등을 맡았다.
웰니스 관광은 기대 수명 증가에 따른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려는 생활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남도형 관광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기로 한 여수, 순천, 광양, 보성은 녹차와 매실을 비롯한 친환경 농산물과 신선한 해산물 등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하다.
광양시 관계자는 "지역별 특성을 충분히 살려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할 것"이라며 "많이 알려진 곳보다는 숨어있는 '웰니스 관광지'를 찾아 남도바닷길 권역이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