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 역사교육·대한독립만세 외치기 등 다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백범기념관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연다.
10일 광주백범기념관과 사단법인 백범문화재단에 따르면 '민(民)이 지킨 역사, 민(民)이 지킬 평화'를 주제로 100년 학교와 100년 마당을 개최한다.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100년 학교는 기념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낸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근현대사 역사교육과 나라사랑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3·1운동 100주년에 열리는 100년 마당은 광주 동구 학동 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무료 체험행사다.
대한독립만세 함성 외치기 대회, '나라를 지켜라' 태극팽이 만들기, 오월 등불 밝히기 등 9개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주백범기념관은 '겨레의 큰 스승' 백범(白凡) 김구 선생을 기리며 동구 백화마을 옛터에 2015년 10월 26일 문을 열었다.
백화마을은 1946년 광주를 찾은 김구 선생이 맡긴 기부금으로 조성됐다.
일제강점기 만주와 일본 등지로 떠나 살다가 해방을 맞아 돌아온 동포들의 삶의 터전이었다.
백범문화재단은 광주시, 광주지방보훈청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김구 선생이 '백 가구가 화목하게 살아라'는 의미로 이름 지어준 백화마을 옛터에 기념관을 세웠다.
광주백범기념관은 국가보훈처가 지정한 독립운동 분야 현충 시설로 역사 강의 및 체험 활동을 운영한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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