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지역 12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조선·석유화학제품·농기계 분야 수출 시장을 개척한다.
전남도 시장개척단은 8일 인도 벵갈 글로벌 비즈니스 서밋이 개최되는 콜카타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오는 14일까지 방글라데시 다카, 인도 첸나이 등을 차례로 방문해 해당 지역 기업인과 수출 상담을 한다.
참가 기업은 에스에프시, 보성포리테크, 이일산업, 에스지티, 골든힐, 경향셀, 벡터네이트코리아, 좋은영농조합법인, 백건준설, 현대엔테크, 성원산업, 유니온이다.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석유화학·농기계 분야 업체들로, 인도·방글라데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콜카타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올해 첫 수출상담회를 콜카타에 마련한 것은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수출구조를 다변화하고 안정적 수출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전남지역 수출이 366억 달러로 17.9%나 늘어난 것은 여러 수출기업인이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성장잠재력이 높은 콜카타 수출상담회가 인도시장 진출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전남도는 6차례에 걸쳐 러시아·대양주·동남아 등 13개 나라 18개 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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