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규명 때까지 비행 전면중단 조치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해상자위대에 배치된 P1 초계기의 꼬리날개 쪽 부품이 비행 중 떨어져 나갔다고 도쿄신문이 8일 보도했다.
해상자위대 제4항공군사령부는 가나가와(神奈川)현 아쓰기(厚木) 기지에 배속된 P1 초계기 1대가 비행 중 수직꼬리날개의 부품 4점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상자위대는 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때까지 모든 P1 초계기의 비행을 중단토록 했다.
분실 부품은 모두 금속제로, 가장 큰 것이 세로 10㎝, 길이 27㎝, 무게 60g 정도로 알려졌다.
문제의 초계기는 지난 7일 오전 9시 55분께 아쓰기 기지를 이륙한 뒤 가나가와현 상공과 이즈오(伊豆大)섬 주변을 비행한 뒤 오후 4시 20분께 기지로 돌아갔다.
도쿄신문은 "P1 초계기는 아쓰기 기지에만 약 20대 배치돼 있다"고 전했다.
P1 초계기는 작년 12월 일본 측이 한국 해군 구축함으로부터 화기관제 레이더 전파를 받았다고 해서 논란이 된 기종이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