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한국·러시아 간 민·관·산·학 협의 채널인 '한·러 대화'(KRD)의 차세대 분과가 주관하는 '대학생 대화' 행사가 지난 7일부터 6일 동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다.
KRD 사무국에 따르면 모스크바의 민족우호대학(루데엔) 등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러시아에서 각각 21명씩의 대학생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유엔이 2016~2030년 기간 국제사회 최대의 공동 목표로 설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 방안 등에 관해 토론하고 양국 대학생들의 관련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타진한다.
특히 SDGs 17개 목표 가운데 '양질의 교육', '지속가능한 도시와 인간 정주지', '건강과 복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관련 시설 시찰과 실습 등의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한·러 정부 간 공식 채널(1트랙)과 순수 민간 채널(2트랙)의 중간에 해당하는 '1.5 트랙' 형식의 민관산학 협의체인 KRD는 양국 간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정부에 건의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러 관계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계기로 양국 정상이 창설에 합의해 만들어졌으며 2010년부터 양국을 오가며 각종 포럼과 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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