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진칼 이어 한진 감사선임 시도도 무산 위기

입력 2019-02-08 18:25   수정 2019-02-08 19:1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KCGI 한진칼 이어 한진 감사선임 시도도 무산 위기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한진칼[180640]에 이어 한진[002320]에서도 행동주의 펀드 KCGI의 감사선임 시도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 1일 잠정 실적 공시에서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이 2017년 말 2조4538억원에서 작년 말 2조6천794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진이 자산재평가를 통해 부채비율을 2017년 말 182%에서 2018년 말 143%로 낮춘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2017년 1조9천억원대였던 한진의 별도 기준 자산도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증권가에서 추정되고 있다.
결국 박지승 진성회계법인 대표를 감사로 선임할 것을 요구한 KCGI의 주주제안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행 상법에 따르면 자산이 2조원을 넘으면 감사선임 대신 감사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감사를 선임하면 최대주주만 의결권이 3%로 묶이는 데 비해 감사위원 선임 시에는 모든 주주의 의결권이 3%로 제한돼 조양호 회장 측에 유리하다.
앞서 KCGI는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180640]에서도 감사선임을 시도했으나 한진칼이 단기차입금을 늘려 자산규모 2조원을 넘겼고 현 경영진의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당시 KCGI는 "자산총액을 인위적으로 2조원 이상으로 늘려 현행 감사제도를 감사위원회로 대체하고 최대주주 의결권이 제한되는 감사선임을 봉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반발했다.
기업지배구조 전문가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KCGI는 한진칼 지분 10.81%와 한진 지분 8.03%를 확보, 양사의 2대 주주로 올라 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