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70주기를 맞은 백범 김구(1876∼1949)가 쓴 중용(中庸) 제14장 글귀가 경매에 나왔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하는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 가로 24㎝, 세로 87㎝ 크기인 김구 글씨가 출품됐다고 8일 밝혔다.
작품 추정가는 1천200만∼2천만원이며, 시작가는 500만원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이 남긴 글씨와 화가 유영국·정상화·박서보·이성자·김창열·오치균·사석원 작품도 판매된다.
경매 작품 수는 159점이며, 추정가 총액은 약 21억원이다.
케이옥션은 같은 기간 온라인에서 작가와 미술품 애호가, 기업, 예술단체에서 기증받은 물품을 팔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는 사랑나눔자선경매도 개최한다.
정상화·김창열 작가와 박명자 현대화랑 회장, 도현순 케이옥션 대표, 신옥진 공간화랑 대표, 유홍준·이태호 명지대 석좌교수, 왈종미술관, 예올이 작품을 기증했다. 작품 수는 75점.
두 경매 응찰 마감은 20일 오후 4시부터 5분 간격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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