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7초 차이로 메달 놓쳐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차민규(동두천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0.017초 차이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차민규는 9일(한국시간) 독일 인젤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레이스에서 34초 44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00m 은메달을 차지한 차민규는 이날 첫 100m 구간을 전체 16위에 해당하는 9초 71에 통과한 후 빠르게 속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3위 빅토르 무슈타코프(러시아)에게 불과 0.017초 차이로 밀린 4위가 되면서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금메달은 루슬란 무라쇼프(러시아), 은메달은 호바르 로렌첸(노르웨이)에게 돌아갔다.
함께 출전한 김준호(강원도청)는 34초 740으로 13위, 김태윤(서울시청)은 35초 017로 20위에 올랐다.
여자 500m 경기에서는 김현영(성남시청)이 38초 130, 김민선(의정부시청)이 38초 401로 각각 12위와 17위를 차지했다.
여자 500m에서는 바네사 헤어초크(오스트리아)가 이 종목 강자 고다이라 나오(일본)를 0.07초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팀추월 종목에서는 우리 대표팀(김민석, 정재원, 엄천호)이 8개 팀 중 7위를 차지했다. 여자 팀추월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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