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도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구제역 방역 현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와 축산 관계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도는 고혈압·저혈당 등 병력이 있는 방역 종사자를 현장 근무조에서 제외할 것을 각 시·군 방역 상황실에 요청했다.
방역 통제 초소와 거점소독소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미끄럼 사고, 화재,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도 각 지자체에 당부했다.
오는 18일부터 시작하는 구제역 일제검사에서도 적정 인력을 배치해 소뿔 받힘, 주사침 찔림 등의 안전사고 예방 교육도 지시한 상태다.
도는 구제역 방역을 위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7억원도 긴급 배정해 각 시·군에 지원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달 말 구제역 발생 이후 열흘 가까이 고강도 방역이 이어지면서 방역 종사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졌다"며 "이에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미리 대책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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