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다카나시 사라(23·일본)가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에서 2018-2019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다카나시는 10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류브노에서 열린 2018-2019 FIS 스키점프 월드컵 여자 노멀힐 개인전에서 223.9점을 획득, 221.8점의 마렌 룬드비(노르웨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월 독일에서 열린 스키점프 월드컵에서 우승, 월드컵 개인전 통산 54승으로 남녀를 통틀어 스키점프 월드컵 최다승 기록을 세운 다카나시는 이날 결과로 56승째를 쌓았다.
다카나시는 2016-2017시즌에만 9승을 쓸어 담는 등 세계 최강의 면모를 자랑했으나 2017-2018시즌 2승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는 2월이 돼서야 첫 승을 따내는 등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이다.
다카나시를 밀어내고 최강자의 자리에 오른 선수가 바로 룬드비다.
2016-2017시즌 4승을 거두며 다카나시의 경쟁자로 떠오른 룬드비는 2017-2018시즌 9승을 수확했고,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다카나시는 평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카나시보다 2살 많은 룬드비는 이번 시즌에도 최근 6차례 월드컵을 연달아 석권하는 등 7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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