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 통영·고성 재보궐선거 지역 간담회는 연기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경남 창원에서 올해 들어 첫 시도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PK(부산·경남) 민심 구애에 나선다.
당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경남 창원에서 18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기로 했다"며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창원 경남도청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지역 민원을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지역의 요청을 수렴해 필요한 지역 예산을 미리 반영하기 위해 올해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겼다.
특히 김경수 지사 구속으로 흔들리는 PK 민심을 다잡고 확실한 동진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경남을 첫 개최지로 잡았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김경수 지사 구속으로 인한 도정공백을 최소화하고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당 차원에서 최대한 경남도에 필요한 예산·정책적 지원을 약속할 방침이다.
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비록 김 지사가 법정 구속된 상태지만 경남도민들에게 약속했던 경남을 살리기 위한 경제 활성화 사업들을 우리 당이 흔들림 없이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로 경남에서부터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당초 같은 날 4·3 재보궐선거 지역인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지역 핵심 당직자들과의 간담회도 각각 열어 고충을 듣고 선거 승리 전략을 논의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했지만, 일정상의 이유로 연기하기로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예산정책협의회 이후로도 간담회와 현장최고위 등으로 경남지역을 집중적으로 방문, 재보궐 선거 지원사격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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