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건설안전 문화정착을 위해 올해 강원지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총 500회에 달하는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다.
발주청과 인허가 기관별 사업 현황, 2018년도 재해 발생, 부실측정(벌점) 결과, 캠페인 및 안전 지킴이 활동 등 안전관리 실태를 분석해 250회에 걸쳐 정기점검을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관별 자체 안전관리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매월 안전관리 실적이 부진한 기관의 현장을 특별 점검(250회)할 계획이다.
또 안전모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과 함께 가설 구조물의 안정성을 중점 점검대상으로 삼고 적발 시 엄정 처분할 계획이다.
11일부터 3월 28일까지는 지역 30개 현장에 대해 해빙기 대비 시공실태 점검을 할 방침이다.
해빙기 대비 점검은 동절기에 지반과 암반 내 얼어있던 물이 녹으며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대규모 절개지와 지하 터파기 구간, 공사장 인접 구조물 등 지반침하와 균열에 따른 안정성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원주국토청 관계자는 "연간 2천∼3천 개에 달하는 건설현장에 대해 지도·단속만으로는 건설 재해를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발주청과 인허가 기관을 담당하는 지자체 등의 자체 관리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건설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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