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국제경기에서 잇따라 선전하면서 베트남 축구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붐을 이루고 있다.
11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U-23 대표팀 주장인 르엉 쑤언 쯔엉은 2018 태국 리그 챔피언팀인 부라림 유나이티드에 임대 형식으로 진출하게 됐다.
현재 소속팀인 베트남 '호앙 아인 자 라이'의 매니저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12년 만에 8강에 진출한)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이 끝난 뒤 쯔엉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제안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쯔엉은 2016년과 2017년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에서 뛴 바 있어 우리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응우옌 꽁 프엉도 1년 임대 계약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뛸 예정이다.
프엉은 올해 아시안컵에서 베트남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를 맡아 조별리그 D조 이라크전을 비롯해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 각각 골 맛을 보면서 2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박항서호의 거미손으로 불리는 골키퍼 당 반 럼은 최근 태국의 무앙통 유나이티드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럼은 무앙통 유나이티드와 12만 달러 이상의 연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 구단 골키퍼 사상 최고 몸값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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