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개월 귀농·귀촌생활 가능해…입주자 130명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공무원연금공단은 11일 전국 은퇴자 공동체 마을 8곳의 입주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15∼31일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총 855건의 입주 신청이 들어와 평균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단은 성별·연령별·지역별·직종별로 안배해 입주자 130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최고령자는 83세로 70세 이상도 다수 포함됐다.
은퇴자 공동체 마을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공무원연금생활자들이 일정 기간 함께 거주하며 농·산·어촌 생활을 체험하고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거주기간은 정주형 8∼10개월, 체험형 3개월이다.
정주형은 경북 문경·충북 제천·전남 구례·강원 홍천에, 체험형은 경북 문경 ·경남 거창·전남 신안·제주 서귀포에 마련됐다.
월 사용료는 주택 유형에 따라 5만원에서 21만원 수준이다. 시설사용료와 공과금 등은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
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시범 운영한 결과 입주자 87%가 재입주를 희망할 정도로 호응을 얻어 올해 전국 8곳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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