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일으킨 '축구 한류'의 바람이 베트남 프로리그에까지 불었다.
베트남 V리그(1부 리그)의 비엣텔 FC는 이흥실 전 안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데 이어 전재호 수석코치와 김광재 수석 트레이너를 영입하며 '한국인 사단'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건고에서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을 가르치기도 했던 전재호 코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베트남으로 왔다"며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다.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시즌 1부 리그로 승격한 비엣텔은 꾸에 응옥 하이 등 베트남 축구 대표팀 선수 4명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비엣텔은 24일 SBH다낭FC와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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