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중국에서 거취 문제로 굴곡을 겪었던 최강희(60) 감독이 결국 다롄 이팡 사령탑에 공식 선임됐다.
다롄 구단은 1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최 감독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리그 최강 클럽 전북 현대를 이끌던 최 감독은 애초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의 러브콜을 받고 지난해 11월 계약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3년간 연봉 총액 250억원(코치진 연봉 포함) 수준으로 알려진 대형 계약이었다.
그러나 취안젠 그룹이 허위 광고 의혹으로 존폐 위기에 놓이면서 톈진 구단이 계약을 이행하기 어려워졌고, 최 감독은 팀을 떠났다.
이후 지난달 최 감독이 다롄의 전지훈련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적이 기정사실화됐으나 공식 발표는 이날 이뤄졌다.
다롄 이팡은 중국 랴오닝성 다롄을 연고지로 2009년 창단한 팀이다.
2017년 2부리그 우승으로 슈퍼리그에 승격해 지난해 11위에 자리했다.
야니크 카라스코(벨기에), 니콜라스 가이탄(아르헨티나) 등이 속해있으며, 최근엔 이탈리아 나폴리의 레전드 마레크 함시크(슬로바키아)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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