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국회서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촉구

입력 2019-02-11 17:10  

전남도의회, 국회서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촉구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의회와 여수시의회 등 지방의원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이 11일 국회를 방문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 여순사건특위와 여수시의회 여순사건특위, 순천시의회 여순사건특위, 여순사건유족회, 여순사건재경유족회, 여순사건범시민위원회 등 45명은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방문해 인재근 행정안전위원장과 조정식 정책위의장, 설훈 최고위원을 면담하고 특별법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강정희 전남도의회 여순사건특위 위원장은 "지난 16대 국회부터 수차례에 걸쳐 법안이 발의됐지만, 자동 폐기됐는데 이번 20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은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며 "역사적 진실규명과 억울한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12일까지 이틀간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 등 발의에 참여한 국회의원 139명의 의원실을 방문해 감사 스티커를 부착하고 여순 추모 배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minu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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