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유럽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 등을 배우고자 벨기에·크로아티아 협회, 독일의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3∼30일 홍명보 전무이사 등 협회 기술 파트, 대회 운영 실무자들이 현지를 방문해 MOU를 맺고 선진 축구 행정을 공부했다"고 11일 밝혔다.
벨기에와는 대표팀 유럽 전지훈련 때 축구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했고, 크로아티아와는 유·청소년 대표팀 친선경기 개최와 훈련 정보 교환 등을 논의했다.
협회 실무자들은 벨기에, 크로아티아의 유스 시스템을 연구해 세부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뮌헨에서는 한국 선수나 지도자가 연수를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유소년 선수의 유럽 진출을 위한 테스트 기회 제공도 뮌헨과의 MOU에 포함됐다.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는 "우수사례 파악뿐만 아니라 한국 실정을 고려해 필요한 것들을 협약에 포함했다"면서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해 장기적인 발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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