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대표단, 국무부 부장관과 면담…"한미간 철통같은 동맹 재확인"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방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 긴밀한 조율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국무부는 이날 로버트 팔라디노 부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설리번 부장관과 문 의장이 한미간 철통같은 동맹을 재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설리번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문 의장을 포함한 여야 대표단과 면담을 가졌다.
설리번 부장관과 문 의장은 이와함께 일본과의 삼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도·태평양 지역 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상호 의지를 확인했다고 팔라디노 대변인은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부터 15일까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폴란드, 벨기에, 아이슬란드 등 북·동유럽 5개국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DC를 비운 상태이다.
문 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는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보름여 앞두고 10일 방미 의원외교에 돌입했다.
이들은 이날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에서 열린 한반도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데 이어 12일에는 낸시 펠로시(민주) 하원의장과 엘리엇 엥걸(민주) 하원 외교위원장,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제임스 인호프(공화) 상원 군사위원장 등을 면담하며 13일 뉴욕으로 이동, 15일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해 공식일정을 마무리한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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