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산막∼계산리 구간 7.9㎞ 폭 넓히고 둑 보강
영동2교∼부용교 사이에는 발 담그고 쉬는 친수공간 조성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 영동읍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영동천이 시민 휴식공간으로 변신한다.
군은 2022년까지 국비 등 449억원을 들여 이 하천의 양강면 산막리∼영동읍 계산리(7.9㎞) 일부 병목 구간을 확장하고, 둑을 높이는 정비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산림조합 옆 영동2교를 비롯해 공사 구간에 놓인 교량 7곳이 새로 건설해 물흐름을 개선하고, 보와 낙차공 13곳도 신설한다.
이와 별도로 영동2교∼부용교 800m 구간은 시민 휴식공간으로 단장된다.
군은 2022년까지 이곳에 수변 스탠드와 전망대, 분수, 징검다리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산책이나 명상하는 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둔치에는 자전거도로와 승용차 35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도 조성된다.
이 사업에도 국비 등 79억원이 투입된다.
정비사업은 다음 달 공사에 착수하고, 친수공간 조성은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공사를 시작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도심 복판을 관통하는 영동천이 휴식공간으로 거듭나면 환경친화적인 도시기반이 갖춰지는 동시에 시민들의 삶도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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