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본부서 남북 체육수장·바흐 위원장 회동 예정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윤구 김진방 특파원 =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방문을 위해 12일 경유지인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김일국 체육상은 이날 오전 평양발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남북 체육 수장이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에 나서기로 한 상황이라 이날 베이징에서 환승해 스위스로 향할 전망이다.
김 체육상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오는 15일 IOC 본부를 방문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3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IOC의 제안으로 성사된 3자 회동에선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와 관련한 내용이 논의된다.
또한, 남북 정상이 지난해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를 추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에 남북 체육 수장이 이런 의사를 IOC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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