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 교육감 "형 확정 전까지 김경수 지사 석방해야"

입력 2019-02-12 12:27  

박종훈 경남 교육감 "형 확정 전까지 김경수 지사 석방해야"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이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석방을 촉구했다.
박 교육감은 12일 도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 지사의 구속으로 주요 교육현안이 답보 상태에 머물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재판부에 제출할 탄원서를 낭독했다.
박 교육감은 "김 지사 취임 후 경남도와 협력해 무상급식 확대, 무상교육 지원 등으로 경남 교육이 '상전벽해'라고 표현할 만큼 좋아지고 학부모에게 신뢰가 높아지는 과정에 (김 지사가) 구속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지사님과 고교 학점제, 방과 후 돌봄 지원 등을 논의한 뒤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었는데 (김 지사) 없이는 추진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현직 도지사로서 직무를 수행하며 재판에 성실하게 임할 수 있도록 석방해달라"며 재차 석방을 요청했다.
박 교육감은 A4 용지 2장 분량의 탄원서를 지난 11일 발족한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 도민운동본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imag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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