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프로축구연맹은 올해부터 'K리그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외국인 선수와 은퇴 선수를 위한 교육 과정을 신설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스포츠 행정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2013년 시작된 'K리그 아카데미'는 현재 스포츠 산업과 클럽 매니지먼트 등 11개 교육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맹은 여기에 외국인 선수들의 K리그 적응을 돕기 위한 '외국인선수 과정'과 은퇴를 앞둔 선수들을 위한 '은퇴선수 진로교육과정'을 새로 추가했다.
외국인 선수 과정에는 K리그에 대한 소개와 미디어 대응 교육,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강의자에는 신의손 김해시청 코치나 아디 전 FC서울 코치 등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오래 한 축구 관계자를 섭외할 예정이라고 연맹은 전했다.
연맹은 역대 K리그 외국인 선수 중 1년을 못 채우고 돌아간 선수가 절반 이상임을 지적하며 "이러한 교육 과정이 외국인 선수들의 정착을 돕고 소속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퇴 선수 재교육을 위한 진로교육과정으로는 스포츠 산업에 대한 이론교육과 기업 업무에 관한 실무 교육이 실시된다.
연맹에 따르면 이 과정은 은퇴 예정인 선수뿐 아니라, 이미 은퇴한 프로축구 선수들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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