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업무협약 체결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서해 북단 인천 섬 지역에 저장시설을 만들어 액화석유가스(LPG)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 옹진군은 12일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섬 지역 LPG 배관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등 연료공급시설이 열악한 옹진군 섬 지역에 탱크 시설을 만든 뒤 LPG를 각 가정에 공급할 예정이다.
탱크시설과 각 가정을 배관으로 연결해 LPG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 세대별로 설치된 보일러를 통해 집에서 난방을 하거나 온수를 이용할 수 있다.
옹진군은 올해부터 2년간 예산 87억원을 투입해 대청도(소청도 포함) 내 마을 9곳에서 이번 사업을 우선 추진한 뒤 점차 다른 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섬에서는 취사를 위해 LPG 가스통을 매번 구입해 사용하는 실정"이라며 "탱크에 저장된 LPG를 배관을 통해 각 가정에 도시가스처럼 공급하면 기존 대비 비용도 30%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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