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해양수산부 국비 사업인 2019년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비 총 420억원 가운데 201억원(48%)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은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시설로 육상양식장에서 소요되는 난방유·전력 비용을 대폭 낮추는 시설이다.
사업 확보액은 해수열-히트펌프 165억원, 복합열-히트펌프 15억원, 인버터 9억원, 양식장태양광발전설비 12억원이다.
히트펌프 사업의 경우 바닷물·땅·외부공기 등을 통해 확보한 열원을 펌프를 통해 양식장 사육수에 전달한다.
경유 난방보다 약 50%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으며 자부담 20%인 시설투자비를 회수하는데 평균 2년 정도 소요된다.
인버터의 경우 조수간만의 차와 해수 이용량에 따라 주파수·전압을 변화시켜 전동기의 회전 속도를 제어해 전력 소비를 절감한다.
시범사업으로 이뤄지는 양식장 태양광발전설비는 지붕·수면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하는 것이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친환경 에너지 보급사업비가 2018년 142억 원보다 42% 늘어 어업인들의 높은 수요를 조금이나마 충당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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