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시컬' 도전 신춘수 프로듀서 "뮤지컬, 더 대중 속으로"

입력 2019-02-13 18:15  

'팝시컬' 도전 신춘수 프로듀서 "뮤지컬, 더 대중 속으로"
'그리스' 새 프로덕션으로 4월 개막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뮤지컬이 많이 대중화됐다고 말하지만 '팝시컬' 프로젝트로 극장 문턱을 더 낮추고자 합니다. 더 대중 속으로 들어가 보려 합니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는 13일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열린 뮤지컬 '그리스' 제작발표회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팝시컬' 프로젝트에 대해 이처럼 설명했다.
오는 4월 30일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그리스'에는 뮤지컬과 케이팝(K-POP)을 결합한 '팝시컬'이란 이름이 붙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닥터 지바고' 등을 성공시킨 신 대표와 비스트, 포미닛, 비투비 등 아이돌을 탄생시킨 노현태 프로듀서가 함께 도전하는 프로젝트다. 무대와 방송 등을 넘나드는 멀티 엔터테이너를 배출해내겠다는 이들의 목표다.



'그리스'의 두 주인공 '샌디'와 '대니'를 주축으로 각각 여자 유닛 '핑크레이디'와 남자 유닛 '티버드'를 구성했다.
신 대표는 "무대 위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이 다양한 재능으로 대중과의 거리를 좁힐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리스'는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로큰롤 음악과 함께 선보인 뮤지컬로, 존 트라볼타가 출연한 영화로도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도 이선균, 오만석, 엄기준, 강지환, 주원, 조정석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해내며 '스타 등용문'으로 통한다.
잘생기고 매력적인 '대니' 역에는 뮤지컬 배우 서경수와 '티버드' 멤버 김태오,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이 캐스팅됐다.
사랑스럽고 순수한 '샌디' 역은 뮤지컬 배우 양서윤과 한재아가 번갈아 맡는다.
신 대표는 "재능있는 배우들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시대를 관통하는 감정과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그러면서도 독창적인 프로덕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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