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의 공공건축과 건축정책에 민간 전문가 참여를 확대한다.
부산시는 14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초대 총괄건축가 김인철 아르키움 대표와 신임 건축정책위원 30명의 위촉식을 한다고 밝혔다.
총괄건축가는 부산시에서 시행하는 건축·도시 관련 기획과 설계업무를 조정하고 건축정책 자문을 맡는 등 부산시 건축 관련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부산시는 '사람이 행복한 건축, 매력적인 부산'을 주제로 민간전문가 참여와 공공성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지나치게 개발 위주 건축이 이뤄져 왔고, 특히 공공건축은 공급자 위주의 행정 편의적이고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으로 문제가 많았다는 판단에서이다.
시는 부산형 건축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건축의 공공성을 확보할 필요하다고 보고 김인철 총괄건축가와 건축정책위원을 위촉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북항 재개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상∼해운대 지하고속도로 건설, 2030 등록엑스포 유치 등 부산의 도시 공간 구조가 크게 바뀐다"며 "부산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품격 높은 건축문화를 조성하고 건축 공공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대 총괄건축가로 위촉된 김인철 대표는 중앙대 공과대학 건축학부 교수, 홍익대 건축학과 우대 겸임교수, 2018년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총괄건축가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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