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오승환, 스프링캠프 소집 첫날부터 불펜피칭

입력 2019-02-14 08:48  

류현진·오승환, 스프링캠프 소집 첫날부터 불펜피칭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인 메이저리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스프링캠프 소집일부터 불펜피칭을 하며 힘을 냈다.
코리언 빅리거 5명 중 류현진과 오승환이 가장 이른 14일(이하 한국시간)에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이날 투·포수조를 소집했다.
하지만 류현진과 오승환에게는 '시작'이 아닌 '진행 과정'이었다.
이미 일본 오키나와 3차례 불펜피칭을 하고 미국 애리조나로 건너온 류현진은 14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도 불펜에 섰다. 다저스의 확실한 선발 투수인 류현진은 공 30여개를 던지며 '속도'를 높였다.
다저스는 24일부터 시범경기를 치른다. 정규시즌 팀의 첫 경기는 3월 29일에 열린다.
류현진은 5번 내외 시범경기를 치르며 정규시즌 등판을 준비할 계획이다.
류현진이 올 시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건강'이다. 그는 이미 수차례 인터뷰에서 "20승에 도전하고 싶다. 꼭 20승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20승에 도전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일단 출발은 매우 좋다.




콜로라도 불펜의 핵심 멤버인 오승환도 14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오승환은 팀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전 애리조나 투산에 차린 kt wiz의 전지훈련장에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오승환은 비시즌에 개인 활동을 최소화하며 훈련에 매진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몸 상태가 좋다"는 자체 평가도 나왔다.
2018년 73경기에 나섰던 오승환은 "올해도 기꺼이 많은 경기에 등판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16일에 다시 한번 불펜피칭을 할 계획이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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