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중부권 최대 산림 휴양시설로 떠오른 증평 좌구산 휴양랜드에 산림복합 체험공간이 들어선다.
증평군은 국·도비를 포함, 50억원을 들여 좌구산 휴양랜드 별천지공원 일대에 '별천지 숲 인성학교'로 명명한 산림복합 체험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1천200㎡) 규모의 이 체험시설에는 산림 생태체험관과 교육학습관, 다목적홀, 회의실을 갖춘다.
또 목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야외 실습장과 좌구산의 경관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2.6㎞ 길이의 숲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들 시설 설계자 선정을 위한 공모에 나섰으며 60일의 공모 기간을 거쳐 오는 5월 당선작을 발표한다.
증평군은 올해 실시설계를 마친 뒤 내년 착공해 2021년 시설을 완공하고 2022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좌구산 휴양랜드는 1.2km의 줄타기 체험시설, 썰매장, 길이 230m의 명상구름다리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국내 최대 굴절망원경(356mm)을 보유한 천문대가 있다.
방문객이 2016년 33만명, 2017년 48만명, 지난해 51만명을 기록하는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중부권 최대 휴양시설로 자리 잡았다.
황인수 증평군 휴양공원사업소장은 "청소년들이 숲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자연치유형 인성 교육장을 만들고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다양한 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