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독립운동가가 꿈꾼 대한민국' 주제로 반크·연합뉴스 주최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3·1 독립선언서에 담긴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살펴보고, 그런 모습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가는 청년들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국가기간뉴스통신 연합뉴스는 오는 20∼25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나들길(지하철 4호선 이촌역 2번 출구)에서 '2019 국가브랜드업(UP) 전시회'를 마련한다.
8번째 열리는 올해 전시회의 주제는 '100년 전 독립운동가가 꿈꾼 대한민국!'이다. 전시는 프롤로그, 주요 전시, 포토존 등 7개로 구성됐다.
전시 도입부는 '1919년 세계를 향한 200만명의 함성'이라는 제목 아래 3·1 운동의 의미를 소개한다.
독립운동가 스코필드 박사가 한국 청년들에게 "1919년 당시의 젊은이와 노인들에게 진 커다란 빚을 잊지 마세요"라고 전한 유언을 비롯해 전체 인구의 10분의 1이 넘는 200만명이 3·1 운동에 참여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사실 등을 알려준다.
전시물은 'COREA'라는 영문 첫 글자를 따서 설치했다.
'C'는 문화 대국(Culture), 'O'는 동양평화(Oriental), 'R'은 회복(Restoration), 'E'는 지구촌(Earth), 'A'는 야망(Ambition) 등으로 의미를 풀고는 김구, 안중근, 윤봉길, 이태준, 김교신 등 독립운동가들의 꿈을 알린다.
'문화 대국'에서는 김구 선생을 소개하면서 해외 봉사, 어학연수, 배낭여행, 교환학생 등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3만명의 한국 청소년과 청년이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21세기 독립운동' 실천 방안들도 보여준다.
포토존에는 쉽게 풀어쓴 한국어 3·1 독립선언서와 이를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7개 언어로 번역한 자료가 설치된다. 독립선언서를 한번 읽고, 이곳을 배경으로 셀카를 촬영한 뒤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시태그를 달아 올리면 반크 홍보물을 증정한다.
전시회 개막식은 20일 오후 3시 열린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홍윤기 경희대 국제교육원장, 이동은 한국어 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장, 이기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조남철 아시아발전재단 상임이사, 박남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대표, 정재환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유기준 외교부 국제법률국 심의관, 반크 홍보대사인 가수 김장훈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앞서 오전에는 청소년과 청년으로 구성된 150명의 '공공외교 대사' 발대식과 교육도 진행된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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