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은 14일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제2경춘국도' 새 노선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노선보다 0.9㎞ 짧다. 기존 도로를 활용해 사업비를 줄이고 도심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가평군은 설명했다.
제2경춘국도는 남양주 화도읍 금남리∼춘천시 서면 당림리 32.9㎞(왕복 4차로)에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9천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이르면 2022년 착공된다.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돼 속도를 내게 됐다.
이 노선은 80% 이상이 가평지역을 지난다.
그러나 호명산을 관통, 가평 도심을 우회한다. 일부 구간에 터널을 뚫어야 하므로 사업비도 많이 든다.
이에 가평군은 금남∼청평∼하천∼상색∼가평∼당림 32㎞를 연결하는 새 노선을 제안했다. 기존 노선보다 0.9km 짧다.
특히 새 노선은 국도 46호선을 활용해 사업비를 줄이고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남이섬 등 가평지역 주요 관광지와 가깝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대체 교통망으로도 이용될 것으로 가평군은 기대했다.
이 고속도로는 2009년 개통 당시 하루 평균 2만9천대가 이용했으며 2017년 5만3천대로 교통량이 8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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