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기관 개혁 점검…공수처 도입·수사권 조정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정보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집권 3년 차를 맞아 권력기관·사법 개혁의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회의에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이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인 박영선 의원도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지금까지 진행된 국정원·검찰·경찰 개혁과 관련한 해당 기관의 보고가 이뤄지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국정원 개혁법안 등 향후 개혁과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검경수사권 조정 역시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전날 당정청 협의회에서 자치경찰제를 올해 안에 5개 시도에서 시범 실시하고 2021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한 만큼 이와 관련한 후속 논의도 예상된다.
여권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집권 중반기 들어 권력기관 개혁에 속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대통령이 직접 개혁의 고삐를 죄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일제시대 비뚤어진 권력기관 그림자 벗는 원년돼야"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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