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가 안전한 정월대보름 행사를 위해 18∼19일 특별경계근무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강원소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정월대보름 기간 발생한 화재는 54건으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올해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일부 지역에서 행사가 취소됐으나 춘천, 원주, 삼척 등에서는 축소 또는 정상 개최된다.
이에 강원소방은 1만1천258명과 장비 687대를 동원해 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주요 행사장 현장점검과 화기 취급 지도 감독으로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인파가 몰리는 행사장 주변에 소방력을 집중한다.
산불 발생 시 16개 소방서장을 중심으로 즉각 대응해 초기진화에 온 힘을 쏟는다.
특히 풍등 화재와 관련해 시·군별 행사에서 풍등 날리기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강원소방은 행사 전 소방서 신고, 행사장 주변 가연성 물건 제거, 소화기 배치, 행사 종료까지 안전요원 지정 운영 등 행사장 안전수칙을 당부했다.
또 위험 발생 시 반드시 119에 신고하고, 작은 산불은 외투 등을 이용하여 두드리거나 덮어서 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충식 도소방본부장은 "안전수칙을 준수해 대보름과 함께 올 한해 건강하시고,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