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화이트데이 콘체르토'서 사회…드라마·영화음악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JTBC 인기 드라마 'SKY 캐슬'에서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역을 연기한 배우 김서형(46)이 이번엔 클래식 음악 코디네이터에 도전한다.
KBS교향악단은 다음 달 14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김서형의 클래식 캐슬-KBS교향악단 화이트데이 콘체르토'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김서형은 '감당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등 유행어를 여럿 탄생시키며 카리스마 넘치는 '쓰앵님'(선생님)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스카이 캐슬'을 포함한 인기 드라마·영화 속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는 이번 음악회에서 사회자 역할을 맡았다.
김서형은 "김주영 역을 소화하기 많은 에너지를 쏟았는데, 이번 공연은 스스로에게도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김주영 역의 테마곡처럼 쓰인 슈베르트 '마왕'과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 중 제5곡 '요정의 정원' 등 '스카이 캐슬'에서 자주 흐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드라마 '밀회'와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등 숱한 작품의 OST로 쓰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영화 '시네마 천국'·러브 어페어' 등으로 유명한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음악 메들리, 차이콥스키 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등을 연주한다.
지휘는 KBS교향악단 부지휘자 윤현진이 맡는다.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함께 출연한다.
한편, 2014년 시작된 KBS교향악단의 '화이트데이 콘체르토'는 클래식 음악 대중화를 목표로 기획된 공연이다. 1만~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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