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이하 지수대)는 15일 부천시 심곡본동에서 '부천·김포권역 전담팀 분소' 개소식을 열었다.
지수대가 주요 사건이 발생하면 담당 팀을 배정하는 기존 '사건 중심 수사체계'에서 경기남부 지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맡는 '담당 권역별 수사체계'로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부천·김포권역은 대규모 택지 개발 및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리에 대한 기획 수사가 필요한 곳이다.
하지만 그동안 해당 권역이 수원시에 있는 경기남부청과 거리가 멀다 보니 기동성 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따랐다.
부천·김포권역 전담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은 경기남부청에 상주한다.
허경렬 경기남부청장은 "지수대 부천·김포권역 전담팀의 분소 개소로 지방청은 중요범죄를 심도 있게 수사하고 경찰서는 민생사범을 수사하는 데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최근 각 지방청에 경찰의 양적·질적 수사역량을 집중해 광역화·지능화하는 범죄에 대응하는 '지방청 중심 수사체제 구축계획'을 마련했다.
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