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도서출판 교유서가는 15일 중국 4대 고전 중 하나인 '초한지' 원본을 완역해 3권 세트로 펴냈다고 밝혔다.
종산거사 견위의 '서한연의'(西漢演義)를 원본으로 삼아 전문 번역가이자 인문학자인 김영문이 옮겼다.
교유서가는 "지금까지 국내에는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원전 번역이 없었다"면서 "이 책은 번안, 평역, 축약, 창작이 아니라 초한지 원본을 처음으로 완역해 소개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에서는 일제강점기를 제외하면 1954년 김팔봉이 '통일천하'라는 제목으로 동아일보에 초한지를 편역해 연재한 것을 필두로, 이문열의 '초한지' 등까지 30여종에 달하는 책이 출간됐다.
공식 출간일은 18일. 1천416쪽. 5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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