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읍 중심지 교통불편 해소·인구유입 효과 기대"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장성을 통과하는 호남고속도로에 하이패스 전용 IC(Interchange·나들목) 신설이 추진 중이다.
17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을 포함한 전국 19곳에 하이패스IC를 설치하는 사업의 타당성 조사 용역이 내달 시작된다.
장성군은 호남고속도로 장성졸음쉼터에 하이패스IC와 접속도로(500m)를 설치하는 방안을 지난해 말 전남도를 통해 한국도로공사에 건의했다.
용역 결과 타당성을 확보하면 국토교통부가 최종 승인한다.
허가 여부는 올해 9∼10월께 나올 전망이다.
하이패스IC 설치 허가가 나오면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2년 연말께 개통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장성군은 장성JC(Junction·분기점)와 장성IC를 잇는 5.36㎞ 구간의 중간쯤에 자리한 졸음쉼터에 하이패스IC를 만들면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장성JC에는 장성읍 방면 진입로가 없어 장성IC까지 돌아와야 하는 불편이 있다.
장성읍 북부와 북일·북하·서삼면 일원 6천942가구 1만4천978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준공 예정인 LH 3차 공공임대주택 150호 입주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이패스IC는 2011년 12월 경남 양산시 하북면 경부고속도로 통도사휴게소에 처음 개통한 이후 현재 13곳으로 늘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아직 한 곳도 없다.
장성군 관계자는 "장성읍 중심지역에 설치하는 하이패스IC로 인구유입 효과가 기대된다"며 "군청의 옛 소재지이기도 한 이곳을 장성읍 균형발전 거점으로 육성하는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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