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석 "한반도 안보 역동적 변화, 한미동맹 뒷받침 덕분"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미동맹재단(회장 정승조 전 합참의장)과 주한미군전우회(이사장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는 15일 오후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2019 한미동맹 후원 감사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원인철 합참차장을 비롯한 군과 정부 인사,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과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후원 기업대표, 개인 후원자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서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미동맹은 지난 66년간 외부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위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면서 "특히 한반도 안보 상황이 지난 한 해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진전을 앞당길 것이며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할 큰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진행과 성과가 있으려면 흔들림 없이 굳건한 한미동맹이 기반이 되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승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저희 재단은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35만 달러, 그리고 올해 1월에 15만 달러 등 지금까지 총 85만 달러를 주한미군전우회에 지원했다"면서 "주한미군전우회가 이 자금으로 회원과 그 가족에 대한 장학사업, 회원의 명예 고양을 위한 활동, 세미나 등 한미동맹을 증진하기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상 한미동맹이 손상되면 안보도 물론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제가 먼저 흔들릴 것"이라며 "지금 남·북·미 간에 이루어지는 여러 좋은 기회들이 자칫 한미동맹의 손상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프 이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올해 주한미군전우회는 한미동맹의 목소리를 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위대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더 공개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동맹 책자 발간,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접근할 수 있는 SNS를 통한 주한미군전우회 홍보 활동, 주미 한국영사관 및 주미 한국 재향군인회와 주한미군전우회 활동 전파 등의 사업을 하겠다고 소개했다.
그는 "저와 주한미군전우회는 한미 양국 지도자에게 이런 활동을 알림으로써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회원을 확대하고 한미 양국에서의 활동을 통해 이를 전파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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