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년 연속 일본프로축구 J리그 정상에 오른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일왕배 챔피언 우라와 레즈를 꺾고 처음으로 일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가와사키는 16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슈퍼컵에서 후반 7분 터진 레안드로 다미앙의 결승골로 우라와에 1-0으로 승리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브라질 축구 대표로 활약하며 득점왕(6골)에 올랐던 다미앙은 가와사키가 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선수다. 다미앙은 이적 첫 경기에서 팀에 우승을 안기는 골을 터트렸다.
2016년부터 가와사키에서 뛰는 골키퍼 정성룡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가와사키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슈퍼컵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우승 상금 3천만엔(약 3억원)도 챙겼다.
슈퍼컵은 J리그와 일왕배 우승팀끼리 새 시즌 개막에 앞서 단판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가와사키는 지난해 슈퍼컵에서는 세레소 오사카에 패했다.
우라와는 이날 슈팅 슈 1개(가와사키 12개)에 그치는 등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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