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청은 작년 12월1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연말연시 불법게임장 집중단속을 벌여 환전 등 불법행위자 286명을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단속 현장에서 불법행위와 관련된 게임기 7천89대와 현금 3억7천921만원도 압수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게임장 내에서 이뤄지는 불법 환전, 게임기 개·변조, 사행성게임물 제공 등이었다. 게임기 압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7.4%, 현금은 137% 각각 증가했다.
경찰은 게임장 불법영업 수사 강화를 위해 일부 지방경찰청 풍속수사팀 인원 28명을 보강, 전국에 총 152명으로 늘리는 한편 작년 말 경찰대 교수와 법률·게임 전문가 등 외부인사 7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게임장 확산을 막고자 3월 중 외부 자문위원과 회의를 열고 4∼5월에도 집중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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