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일부 지역에서 시행된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이 17일 0시(현지시간) 종료됐다.
이에 따라 17일 0시는 16일 밤 11시로 1시간 늦춰졌다.
지난해 11월 4일부터 계속된 서머타임이 끝나면서 한국과의 시차는 11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났다. 한국이 브라질보다 12시간 빠르다.
그동안 서머타임이 적용되는 지역은 전국 27개 주(행정수도 브라질리아 연방특구 포함) 가운데 중서부와 남동부, 남부 지역 11개 주다.
브라질에서 서머타임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31년이며, 1967년까지 비정기적으로 적용되다가 1985년부터는 해마다 시행되고 있다.
2008년부터 대통령령에 따라 해마다 10월 세 번째 일요일 0시부터 이듬해 2월 세 번째 일요일 0시까지 서머타임을 시행하고 있다.
서머타임은 낮을 더 많이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와 달리 생체리듬 파괴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뇌졸중 등 질병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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