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전 합계 5승5패 기록했으나 주장전 패해 준우승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리그 챔피언 포항 포스코켐텍이 한중 바둑대결에서 중국 바둑리그 우승팀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포스코켐텍은 17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KB국민은행 한중바둑리그 챔피언스컵 2차전에서 중국 갑조리그 우승팀 장쑤 화태증권에 2-3으로 패했다.
전날 1차전에서 3-2로 승리한 포스코켐텍은 1,2차전 합계 5승 5패를 기록했으나 동률시 주장전 승리팀이 우승한다는 규정에 따라 우승컵을 넘겨주고 말았다.
포스코켐텍은 2차전에서 나현 9단이 퉁멍청 6단에게 불계승을 거두고 윤찬희 8단은 위즈잉 6단에게 백 2집반승해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최철한 9단이 황윈쑹 6단에게 불계패했고 장고 대국으로 펼쳐진 주장전에서도 변상일 9단이 미위팅 9단에게 져 2-2가 됐다.
2차전 마지막 주자인 김현찬 5단마저 자오천위 6단에게 불계패해 타이틀을 놓치고 말았다.
한중 바둑리그 챔피언스컵은 속기 4대국과 장고 1대국으로 진행됐다.
속기 대국은 각자 제한시간 10분에 초읽기 40초 5회, 장고대국은 제한시간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우승 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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